[TV리포트=김현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지난달 27일 생을 마감한 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20대 여성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카라큘라는 자신의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 ‘갓난 아이를 들고 나타난 그녀의 큰 그림’ 영상을 업로드했다.
카라큘라는 “이 사건을 유명인들이 연루된 마약 스캔들로 오해할 수 있지만 본질은 마약이 아니라 공갈 협박”이라며 “이를 최초로 설꼐하고 실행한 자는 A씨”라고 주장했다.
A씨와 유흥업소 여실장 B씨는 과거 교도소에서 같은 방에 수감되며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다. 카라큘라는 “95년생인 A씨는 94년생인 B씨에게 자신이 91년생이라고 말하며 오랜 기간 언니·동생으로 지냈다”라고 말했다.
한 남성은 카라큘라에게 “A씨와 술김에 관계를 가진 뒤 아이를 가졌다며 책임을 지라고 수차례 이야기했다. 결국 친자 검사까지 진행했지만 아기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A씨의 친자 거짓말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5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라큘라는 “여기서 한 가지 의아한 사실은 A씨가 돈에 쪼들리는 상황이었나? 조사를 한 바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A씨 아버지의 직업을 공개했다. 그는 “A씨는 고가의 차량을 타고 다녔고 집도 지은지 얼마 안 된 나름 좋은 아파트다. 그리고 A씨가 원래 하던 일이 아버지가 하던 일의 소매업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5천만 원을 뜯은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다.
최근 카라큘라는 “고 이선균 씨를 공갈 협박한 A씨가 변호인을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소식을 그의 지인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 인물 등록에 협박범 A씨 본인이 자신의 얼굴 사진까지 직접 제공하여 대중들에게 자신을 ‘배우’라고 당당히 올려놓았는데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거냐”면서 A씨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공개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카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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