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영화 ‘더 마블스’에 이어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까지 히어로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컴스코어(Comscore) 자료를 인용해 “DC ‘아쿠아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하 ‘아쿠아맨2’)이 2,770만 달러(한화 약 356억 원)의 오프닝 주말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쿠아맨2’는 아틀란티스의 왕이 된 아쿠아맨이 왕국에 찾아온 최악의 위기와 숨겨진 비밀 속에서 전 세계를 지키기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위대한 여정을 그린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18년 개봉한 ‘아쿠아맨’ 1편의 오프닝 스코어가 6,787만 달러(한화 약 873억 원)를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아쿠아맨2’의 오프닝 스코어는 전작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이로써 ‘아쿠아맨2’는 DCEU 역사상 최악의 오프닝을 기록한 작품 중 한 편이 됐다.
‘아쿠아맨2’는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218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은 5억 달러(한화 약 6,437억 원) 내외로 예측된다.
앞서 지난달 8일 국내 개봉한 영화 ‘더 마블스’ 역시 MCU 역대 최저 오프닝 스코어인 4600만 달러(한화 약 592억 6,640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연이은 슈퍼히어로물의 부진에 영화 팬들의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나오면서 슈퍼히어로물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쿠아맨’ 시리즈의 주연 배우 제이슨 모모아도 지난 15일(현지 시간) 진행된 영화 시사회에서 흥행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아쿠아맨’ 속편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관객이 좋아한다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영화 ‘아쿠아맨2’는 지난 20일 국내 개봉 후 절찬리 상영 중이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스틸컷
댓글2
CG와 실사를 대충때려 맞추고, 빵,빵,빵만 터트린 영화!
망했다면서 절찬리 상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