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최양락의 ‘깐죽포차’가 우여곡절 끝 정식 오픈에 성공했다.
23일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2회에서는 첫 아침을 같이 맞이한 ‘깐죽포차’ 식구들이 포차 정식 오픈에 열의를 불태웠다.
사장 최양락은 개인 일정상 포차 정식 오픈 준비를 못 하는 이상준에게 불참하는 벌(?)로 신메뉴 ‘감자전’에 꼭 필요한 ‘감자 손질 후 갈아오기’ 미션을 전달했다. 자동 ‘죄인 모드’에 들어간 이상준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감자를 직접 손질하는 등 성실한 모습으로 최양락에게 큰 점수를 얻기도.
그런가 하면 최양락은 정식 오픈 전 강원도 발왕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 팽현숙, 유지애와 함께 첫 나들이를 떠났다. 발왕산 정상에서 ‘겨울연가’ 촬영지를 발견한 유지애는 최양락과 팽현숙에게 ‘겨울연가’ 명장면 패러디를 제안했고, 최양락과 팽현숙은 패러디를 위해 잠시 다정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콩트로 넘어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최양락은 정식 오픈 전 첫 스페셜 알바생인 배우 박호산을 소개했다. 요리 경험은 없어도 감성 충만한 노래로 단번에 ‘깐죽포차’의 알바생으로 채용된 박호산은 최양락이 시키는 모든 업무를 착실히 해냈다. 나아가 비 내리는 분위기와 어울리는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불러 포차 손님들과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최양락과 모든 직원은 궂은 날씨에도 ‘깐죽포차’를 방문한 손님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첫 손님으로 부부 손님을 맞이한 최양락은 2년 차 부부지만 아직 프러포즈를 안 했다는 말에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오픈했다. 투박한 ‘깐죽 프러포즈’였지만 박호산의 기타 반주가 더해져 가슴 떨리는 설렘을 유발했다.
포차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찰나 초유의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폭풍 같은 비가 쏟아지면서 정전사태가 일어난 것. 앞서 직원들에게 비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던 최양락은 “아이고 망했다 망했어”라고 울부짖으며 끝내 폭주했다. 그를 지켜보던 주방장 팽현숙은 침착함을 유지한 채 또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정전의 문제점을 발견한 이상준은 비에 젖은 멀티탭을 교환하는 등 포차 영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큰 활약을 펼쳐 사장 최양락을 웃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MBN ‘깐죽포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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