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기안84가 항상 헝그리 정신을 품고 있다면서도 건물은 포기 못한다고 능청 입담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선 ‘꿈과 희망의 나라 기안랜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기안84가 이시언과 함께 일본 오사카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이시언과 함께 일본의 놀이동산을 찾았고 아이처럼 신나하는 이시언을 보며 “42살에 놀이공원 간다고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동심을 잃지 않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게임 캐릭터로 꾸며진 테마파크를 찾은 기안84는 “콘텐츠의 힘이 이렇게 무섭다. 저는 이제 웹툰작가 은퇴했지만 지금 젊은 꿈나무 만화가 여러분들, 웹툰 작가 여러분들, 돈 많이 버셔서 이런 마리오랜드 같은 것을 만들어 달라”며 “(박)태준아, 너라면 할 수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이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구경하며 “다시 한 번 캐릭터의 무서움을 느낀다. 게임 캐릭터 하나로 이렇게 많은 상품들을 만들어서 판다”라고 강조했다.
이시언 역시 캐릭터 굿즈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고 기안84는 “굿즈를 이렇게 잘 만들어 놓으니까 관광객 분들이 엄청 많이 산다. 모두들 ‘카와이’를 외치면서 지갑을 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복을 입고 놀이동산에 온 학생들을 만난 기안84는 “저도 어렸을 때 이 교복 입고 여학우들과 놀이동산 오는 게 로망이었는데 저는 남자반만 3년 내내 걸렸다”라고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퍼레이드를 보면서는 이시언과 함께 주저 없이 함께 흥을 폭발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을 끝낸 이시언은 “기안이와 럭셔리 여행을 왔다. 사실 우리한테는 럭셔리 여행이다. 조금 쉽지 않은 나라만 다니다가 일본에 오니까 너무 적응이 안 되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언과 ‘태계일주’를 통해 함께 여행을 다녔던 기안84는 “거기에서도 적응 안 됐지 않나”라며 팩폭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개인적인 느낌은 너무 편하고 좋다. 근데 초심을 잃는 것 같아서 다음에는 우리의 썩어빠진 정신을 고치러 힘든 나라로 가서 (여행 하자)”라며 “나는 항상 헝그리 정신을 몸에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시언이 “그러면 너 건물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건물주인 점을 언급하자 기안84는 “그거는 챙기면서 가져가는…”이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인생8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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