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고딩엄빠4’에 출연한 김아름이 남편의 소비 습관에 분노했다.
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2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아름X김용인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두 아이의 부모가 되는 두 사람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반영했다.
먼저 김아름은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난 김용인에 저돌 적으로 대시해 연애 5개월 만에 임신을 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실을 밝혔다. 이후 “둘째는 안된다”라는 조건 하에 김아름의 엄마로부터 허락을 받은 둘은 “시술받은 피임기구가 빠지면서 둘째를 임신했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이 부부는 스튜디오에 등장했는데, 김용인은 “대출금 6천만 원에 이자가 붙으면서 빚이 더 늘어났다”라고 고백했다. 더욱이 김아름은 “남편이 나와 아이를 떠나려고 한다”라는 고민을 털어놔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용인은 사업 실패 후, ‘개인 회생’을 신청해 아내 명의의 카드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카드값의 절반을 택시비로 쓰고 있었다. 반면 김아름은 기저귀 살 돈이 없어 자신의 노트북을 중고 거래로 팔고, 섬유유연제를 대용량으로 사서 소분할 정도로 알뜰한 면모를 보였는데. 상황을 파악한 3MC는 “택시비 4만 원이 말이 되느냐”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후 김용인은 이직 문제로 인해 혼자 “울산으로 내려가겠다”라고 말해 김아름과 다툰다.
김용인은 “100만 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지만,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월급 사항이) 구두로 진행된 이야기라 최종 확정된 것도 아닌데, 단순히 추측만으로 마음을 결정한 것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다음 날 김아름은 친정엄마를 만나 현 상황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이에 친정엄마는 “2천만 원을 빌려주겠다”라며 딸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김아름은 남편에게 엄마의 지원 약속을 전하며 “둘째가 좀 더 클 때까지만 곁에 있어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김용인은 “울산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힌 뒤, 집과 가까운 곳으로 이직해 육아를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장모님께 감사를 전하는 영상 편지를 보내며 새 출발을 약속했다.
‘청소년 부모’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 MBN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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