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가수 이승철이 장모님과 애틋한 관계임을 드러냈다.
지난 20일(수)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95회에서는 이승철이 심형탁-사야 부부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평균 3.34%의 시청률을 기록해 ‘믿고 보는’ 수요 예능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유료방송가구 전국)
이승철은 모처럼 차를 몰고 장모의 집으로 향했다. 장모를 만난 이승철은 곧장 “엄마~”라고 외치며 포옹했고, 김장 재료를 사기 위해 함께 차를 타고 시장으로 이동했다. 차에서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던 중, 장모는 “처음에 딸이 이승철을 만난다고 해서 (결혼을) 반대했었다”라고 떠올렸고, 이승철은 “연애시절, 엄마가 처남과 삼성동 일대를 샅샅이 뒤져서 우리 집에 와있던 딸(지금의 아내)을 찾아냈다”며 혀를 내두른 뒤, “엄마가 나중에 내 입담에 반해서 결혼을 허락했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장에서 두 사람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걸었고, 시장 상인들은 “엄마 닮았네”라며 두 사람을 훈훈하게 바라봤다. 김장 재료를 모두 구입한 뒤 이승철은 집에서 장모의 지휘 아래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심형탁과 사야가 방문했다.
특히 이승철은 한국에서 첫 김장을 하는 사야를 세심하게 살피며 함께 김장을 했으며, 이승철의 장모는 심형탁에게 “우리 사위는 항상 맛있는 건 나부터 챙겨준다. 일본 가서 장모님을 만나면 맛있는 걸 먼저 챙겨드려라”고 이승철처럼 사랑받는 사위가 될 수 있는 비결을 전수했다. 이승철 역시 “장모님이 과거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전해준 대표 여학생으로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며 장모를 치켜세웠다.
웃음꽃 가득한 대화를 하며 김장을 마친 이들은 이승철표 간장돼지수육과 김장 김치로 푸짐한 저녁을 즐겼다. 이때 이승철은 손수 김치를 찢어 쌈을 만들어 장모의 입에 넣어줬다. 그러먼서 “엄마랑 같이 있으면 늘 재미있다. 난 엄마가 (돌아가셔서) 안 계시니까, 엄마(장모)와 재미있는 기록을 많이 남기고 싶다. 엄마가 건강하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다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애틋한 이승철의 장모 사랑을 지켜보던 심형탁은 “장모님과 친엄마처럼 지내는 (이승철) 모습에 감동받았다”라고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사야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다가, “오늘 같이 김장을 해보니까 진짜 (이승철 장모님이) 외할머니 같고, (이승철이) 아버지 같아서 좋았다”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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