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장정윤이 팬사인회에 나선 남편 김승현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선 ‘장작가의 전지적 참견 시점(?) 연예인 남편의 하루 지켜보기.mp4’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족발집 팬사인회에 나선 김승현과 일일매니저가 된 아내 장정윤의 모습이 담겼다. 팬사인회에 나서는 복장으로는 매우 아쉬운 김승현의 사복 패션을 본 장정윤은 정색하며 갈아입으라고 말했다.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장정윤은 “저희 배우님은 1부터 10부터 다 챙겨줘야 하는 사람이다. 옷도 상황에 맞는 옷차림을 해야 하는데 제일 추운 날 제일 얇게 입고 더운 날 두껍게 입는다.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다”라고 하소연하기도.
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인회 현장이 사람이 많이 몰릴수가 있기 때문에 오늘 일일 매니저를 하기로 한 여보가 정신을 바짝 차려서 해줘야 한다. 케어를 잘 해줘야 한다”라는 김승현의 당부에 장정윤은 “그 정도로 사람이 올까요?”라고 ‘팩폭’을 날렸다. 김승현은 “과거에 사실 팬 사인회를 많이 했었다. 예전에 학생복 모델 할 때부터 전국을 다 돌 정도로 사인회 할 때도 있고 명동에서 사인할 때도 명동 거리가 다 마비가 될 정도여서 경찰차 오고 통제도 하고 그랬었다”라고 리즈시절을 소환했다.
이에 장정윤은 “지금까지 한 5년 만났는데 팬의 존재를 제가 확인해 본적이 없다. 팬이 올까?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김승현을 찾는 팬들이 줄을 섰고 장정윤은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인파가 한바탕 몰리고 썰물처럼 빠진 후엔 머쓱한 상황이 됐다. 사인을 받고 가라고 외치며 모객을 하는 소리가 들려왔던 것.
이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사인회에 임한 가운데 분위기가 다시 좋아졌다. 김승현을 보러 일부러 왔다는 팬들의 반응에 장정윤은 “억지로 오신 분들이 아니라 진짜로 팬이어서 오신 분들이 계셔서 그래도 우리 배우님이 아직 죽지 않았구나 알게 됐다”라고 흐뭇해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김승현가족’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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