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심진화가 ‘미녀삼총사’로 호흡을 맞췄던 고 김형은의 17주기를 앞두고 고인을 추억했다.
심진화는 16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20년, 형은이랑 찍은 사진보다 부모님과 찍은 사진이 더 많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엔 고인의 가족들을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심진화 김원효 김신영 등 동료 개그맨들의 모습이 담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착한 우리 동기들.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로 완납하고, 어머니 떠나셨을 때도 많이 와서 3일 내내 함께하고 장례비도 같이 내고”라며 그간의 사연을 덧붙이며 동료 개그맨들의 뜨거운 우정을 전했다. 남편 김원효에 대해선 “우리 남편은 형은이를 만난 적이 없지만 나보다 더 형은이 부모님께 잘함. 고맙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심진화는 “형은아, 다 보고 있지? 다시 만나는 날 술 한 잔 사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도 표하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SBS 공채 7기 개그맨 출신의 김형은은 지난 200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김형은은 심진화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코너 ‘미녀삼총사’로 호흡을 맞췄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심진화 소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