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은영 기자] ‘토익 1등 강사’로 유명한 권영준 선생님은 과거 끼가 넘치는 아이돌이었다.
13일 권영준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타임머신이 있다면”이라는 글귀와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 속 권영준은 강의실로 들어가기 전에는 ‘now 전국 1위 토익강사’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빛으로 장면이 전환되면서 ‘before 아이돌 리더’라는 문구로 아이돌 시절 과거를 공개했다.
염색한 머리에 눈썹도 치켜세우며 손을 흔들고 권영준은 확신의 아이돌 센터상이었다. 누리꾼은 ” 정말 리즈셨군요”, “아이돌 출신 전국 1위 토익 강사는 유일할 거예요”, “천상계 캐릭터”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권영준은 지난 2003년 아이돌 그룹 ‘맨사’의 리더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룹은 회사의 경영난으로 2년 만에 해체됐다.
권영준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2년 간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100만 원 정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밥도 제대로 못 먹어 몸무게가 59kg까지 빠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권영준은 27살의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갔는데, 당시 토익 700점을 넘기면 ‘특별외박’을 나갈 수 있는 제도가 있어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엔 300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토익 고득점을 받게 됐다.
혼자 공부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권영준은 토익 강사가 됐고 현재 두 아들의 아빠이기도 하다.
‘기회는 있을 때 잡아라’는 말처럼 스스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권영준에게 많은 이들이 존경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최은영 기자 sthetn@fastviewkorea.com / 사진=권영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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