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배우 휴 그랜트(63)가 공개석상에서 한국 그룹 블랙핑크를 다시 한번 언급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 휴 그랜트는 “난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명)다. 딸이 나를 공연에 끌고 갔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K팝은 63세 영국인인 내가 즐길 취미는 아니라 처음에는 꺼렸다. 그런데 딸이 공연장에서 열광하더라. ‘엑소시스트’ 영화에 나온 것처럼 어딘가 홀린 거 같았는데 한 시간 후에 나도 그랬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휴 그랜트는 지난 7월 블랙핑크 공연을 관람한 후 “어제 나를 블랙핑크 공연에 데려다준 3명의 11세에게 감사하다”라며 “지금 광적인 블링크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블랙핑크의 응원봉인 ‘블핑봉’도 언급하며 “딸이 옆에서 미친 듯이 흔들고 있었다”고 전해 폭소를 일으켰다.
당시 블랙핑크는 영국 유명 음악 축제인 ‘하이드 피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자리를 빛냈다. 휴 그랜트는 당시 11세 딸과 딸의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블랙핑크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휴 그랜트는 최근 영화 ‘웡카'(Wonka)에 출연해 극 중 소인족 움파룸파 역을 맡으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는 휴 그랜트의 연기와 움파룸파의 캐릭터가 ‘찰떡’같이 붙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뤄 기대를 모은다.
휴 그랜트가 출연한 ‘웡카’는 지난 8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했으며, 미국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은 다음 달 31일 개봉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플로렌스’, 블랙핑크 공식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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