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영화 ‘웡카’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글로벌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37개국에 개봉한 영화 ‘웡카’가 개봉 첫 주 4,320만 달러(한화 약 569억 1,600만 원)를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웡카’는 2005년에 개봉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영화로 주인공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을 다룬다. 해당 작품은 젊은 시절의 윌리 웡카가 초콜릿 공장에서 일하는 난쟁이 종족인 움파룸파를 만나 초콜릿 공장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다. 특히 할리우드 대세 배우이자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티모시 샬라메가 주인공 윌리 웡카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웡카’는 지난 8일 스페인, 독일, 멕시코, 일본, 영국 등 37개국에서 먼저 개봉했으며, 이 중 32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웡카’는 영국에서 1,100만 달러(한화 약 144억 9,800만 원) 수익을 거두며 전체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달성했다. 이어 멕시코가 전체 시장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을 비롯한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국가들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화 ‘웡카’는 평론가 및 연예 기자 전용 시사회를 진행해 대다수 관람객들로부터 “연말에 보기 좋은 영화다”, “기대 이상이다”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 평론가 코트니 하워드는 “순수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줄거리와 밝은 뮤지컬 노래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의 카리스마에 반했다”라고 평가했고, 영화 작가 페리 네미로프는 “‘웡카’는 티모시 샬라메의 완벽한 연기에 힘입은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꽤 표현하기 힘든 줄거리임에도 달콤함을 가득 담아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웡카’는 오는 12월 15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는 2024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워너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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