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이번 주말 700만 관객 돌파를 넘보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7일) 전국 2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547만 명을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 원톱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600만 관객은 물론 700만까지 돌파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개봉 첫째 주 주말에 149만 4232명, 개봉 둘째 주 주말에 170만 2160명을 동원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개봉한 영화들은 대부분 첫 주에 집중적으로 관객이 몰린 이후 차츰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서울의 봄’은 이례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이 더 몰리는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셋째 주 주말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 ‘서울의 봄’은 8일 오후 4시 기준 예매율 61.9%, 예매 관객 33만 7,59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늦어도 9일에는 6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주말 동안 700만 관객 돌파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특히 ‘서울의 봄’의 주요 배우와 감독이 계속해서 무대 인사를 이어가고 있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12·12 사태’가 일어난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의 봄’은 보수 성향 온라인 채널 등으로부터 정치 편향 영화라는 지적을 받아 한동안 곤욕을 치렀다. 그러나 ‘서울의 봄’ 측은 “사회적으로 일어난 현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무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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