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혜수가 30년 넘게 활약한 ‘청룡영화상’ MC를 그만 둔 이유를 언급했다.
7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서는 ‘김혜수와 박진영의 안무연습 현장공개 | [퇴근길 by PDC] 선공개 #김혜수 #청룡영화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지난 11월 열린 2023 ‘청룡영화상’에서 MC로 활약한 김혜수와 축하무대를 꾸민 박진영의 연습 현장이 담겼다.
생방송 전에 대기실을 방문한 박진영은 “왜 (청룡영화상 MC를)올해 마지막으로 하기로 했나?”라고 물었고 김혜수는 “너무 오래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얼마나 한 거냐”라는 박진영의 질문에 김혜수는 31년 째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진영은 “30년을 하다니 진짜”라고 놀라며 “내가 데뷔 30년이 안 됐는데…내년이 30년 차가 된다”라고 밝혔다.
“그럼 몇 살 때 ‘청룡영화상’ MC를 보기 시작했나?”라는 박진영의 말에 김혜수는 “22살 때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영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니냐. 그때부터 지금까지 쉰 적이 없나?”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혜수는 “그때도 나는 사실은 어리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지금 보니까 너무 어린 거다. 22살에 누가 MC를 하나. 애기가”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박진영 역시 “말도 안 되는 나이였다. 워낙 어릴 때부터 했으니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청룡영화상 생방송을 앞두고 MC김혜수와 함께 하는 축하무대 합을 맞춰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진영은 무대 리허설 후 MC석 위치가 다르다는 걸 파악했고 두 사람은 바뀐 동선으로 급하게 위치를 바꿔 안무를 맞춰봤다.
이어 서로를 바라보며 가까이 가는 안무에서 김혜수는 “완전히 가까이 갈까? 사람들 싫어하게?”라고 장꾸미를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3년부터 ‘청룡영화상’ MC로 30년을 이어오며 탁월한 진행능력을 발휘했던 김혜수는 ‘제 44회 청룡영화상’을 마지막으로 MC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by PDC 피디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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