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18살 연하의 신부를 맞은 배우 심형탁(45)이 2세 계획을 언급하며 아빠가 되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6일(수)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93회에서는 신성(38)-박소영(36) 커플의 캠핑카 데이트 현장과, 심형탁-사야 부부의 일본 방문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2.7%(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해 두 커플을 향한 안방의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
신성은 박소영을 태우고 직접 캠핑카를 몰아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캠핑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신성이 미리 준비한 캠핑용품들을 함께 꾸미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신성은 박소영을 위해 따끈한 뱅쇼와, 부모님이 보내주신 사과로 즉석에서 만든 사과호떡, 살아 있는 랍스타를 넣은 라면을 만들어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영란은 “나도 우리 남편이 (신성처럼) 해줬으면 좋겠다”며 부러워했고, 한고은도 “우리 신랑이 너무 거저먹은 거 같아”라고 맞장구쳤다.
신성표 풀코스 요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두 사람은 ‘커플 젠가’에 돌입했다. 이때 박소영은 ‘나를 미소짓게 하는 네 행동이 뭘까’라고 적힌 블록을 뽑았다. 신성은 “소영이를 이렇게 바라볼 때?”라고 말했고 박소영은 곧장 “맞다. 웃으면서 날 바라볼 때”라며 수줍어했다. 뒤이어 신성은 ‘나를 만나고 더 좋아진 게 있는지?’라는 질문을 뽑았는데, 박소영은 “날 많이 배려해주는 오빠 덕분에 자존감이 올라갔다”며 고마워했다. 다음으로 박소영은 ‘나와 결혼하고 싶은 이유 세 가지’라는 젠가를 뽑아, 신성의 답을 기다렸다. 신성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첫째, (날) 편안하게 해주는 성격, 둘째는 뭘 하든 작은 것도 도와주려는 마음, 셋째는 같이 있으면 즐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소영은 “결혼상대로는 즐겁고 편한 사람이 최고라던데~”라며 뿌듯해했다.
그런 가운데 ‘새신랑’ 심형탁은 집 거실에서 홀로 짐을 싸고 있어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걱정을 자아냈다. “(집에서) 쫓겨나는 거 아니야?”라는 우려와 달리 그는 친구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사야를 만나러 가려고 짐을 꾸리고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사야가 체류 중인 일본 시즈오카로 향한 심형탁은 사야와 상봉한 후 꼭 껴안으면서 애틋함을 폭발시켰다.
이후 두 사람은 사야 언니 부부의 침술원으로 향했다. 최근 침술원을 오픈한 사야의 언니 부부는 두 아들은 물론, 곧 태어날 뱃속 아이까지 아들임을 알렸다. 뒤이어 사야 형부가 심형탁이 가져온 개업 축하 선물에 화답하는 의미로 도수치료부터 피부에 좋은 침을 시술해줬다. 심형탁은 사야 형부의 ‘신의 손’급 케어에 만족해 했고, 부부가 일하는 사이 두 조카를 돌봐주기로 했다. 이후 심형탁과 사야는 조카들을 데리고 함께 자전거를 타는 등 육아에 매진했다.
잠시 후 사야의 언니 부부가 합류하자, 이들은 사야 언니의 ‘셋째 순산’을 기원하러 신사를 방문했다. 여기서도 심형탁은 두 조카를 살뜰히 돌봤고, 저녁이 되자 모두 함께 장어덮밥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사야 언니가 식당 내 방 안에 들어서자 ‘베이비 샤워’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사야 언니는 심형탁-사야 부부가 미리 세팅한 귀여운 풍선부터,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선물이 한가득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감동에 젖었다.
또한, 심형탁은 조카들을 옆에 앉혀놓고 밥을 먹여줬고, 이에 흐뭇해한 사야의 형부는 “아이 넷도 가능하겠다”면서 “2세 성별이 무엇이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심형탁은 “딸이 좋다”라며 “아이를 낳으려면 형님의 속옷이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베이비 샤워’가 성공적으로 끝난 뒤, 심형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힘이 나는 이유는 아마도 아빠가 될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조금 있으면 아빠가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행복했다”며 웃었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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