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배우 메켄지 필립스가 자신을 성폭행한 아버지 존 필립스에 대해 언급했다.
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이 뉴스’는 메켄지 필립스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메켄지는 지난 2009년 회고록을 통해 자신이 19살 때 아버지가 자신을 강간했으며, 이는 자그마치 10년 동안 지속됐다고 밝혀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는 인터뷰 중 아버지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고통스러웠던 과거에 대해 언급하며 “아버지는 뭔가 달랐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용서했다고 밝혔다.
메켄지는 “저는 마음 속에 (아버지에 대한)용서를 품는 것에 대해 온라인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용서는 나를 위한 것이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용서한다는 것이 (근친상간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여동생인 차이나 필립스는 “분명히 그는 놀라운 작곡가였고, 저는 그의 웃음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는 완전히 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일종의 괴물 같은 거죠”라며 메켄지의 폭로 전까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켄지는 이어 자신의 이야기를 밝힌 후 많은 가족이 곁을 떠났지만 동생인 차이나는 옆에 있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마음이 편합니다”라고 전해 네티즌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메켄지 필립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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