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성지순례’ MC 풍자와 송해나가 팽팽한 의견 대립을 예고한다.
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성지순례’에서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세 명의 성직자와 함께하는 ‘대나무숲’ 시간이 마련된다.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고민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로 울림을 안겼던 세 명의 성직자가 이날도 열띤 활약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MC 송해나가 “성직자분들이 아주 깜짝 놀랄만한 사연을 소개해 드리겠다”라며 직장 상사의 종교 권유로 고민이 생겼다는 시청자의 사연을 전달한다. 사연자에 따르면 면접 때 “천주교에 다닐 마음이 있냐”는 상사의 물음에 무심코 긍정했지만, 막상 직장에 합격하니 하루아침에 종교를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된다는 것. 이에 유경선 신부는 “이 사연은 질문부터 잘못됐다”라며 “면접 때는 종교적 질문을 하면 안 된다. 학벌이나 집안도 물어보면 안 되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한다.
이런 가운데 MC 풍자와 송해나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먹고사는 문제가 걸렸는데, 교리를 배우러 나가야 한다”라는 풍자와 “종교만큼은 누군가에 의해 강요받고 싶지 않다”는 송해나의 생각이 맞물린 것. MC 김이나가 “마구니즈 최초로 내부 분열이 일어났다”고 선포할 만큼 격렬했던 이날의 토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와 함께 ‘일과 육아’를 사이에 두고 고민 중인 육아맘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에 성직자 3인방은 물론 ‘성지순례’ 4MC들까지 저마다의 의견을 전하며 함께 고민한다고. 풍족한 웃음은 물론 뜻깊은 생각까지 나누는 ‘성지순례’ 6회는 12월 5일 화요일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한편, MBC에브리원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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