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대만 래퍼 MC 핫도그가 유명 스타 주걸륜에 관한 디스곡을 낸 가운데, MC 핫도그의 아내가 분노했다.
지난 23일, MC 핫도그(45)는 신보 ‘Still My Own Way'(依然我行我素)를 발매했다. 노래를 들은 많은 이들은 해당 노래가 주걸륜(44)에 관한 디스곡이라고 추측했다.
노래에는 “아빠, 저 집이에요”, “쿠바 시가(담배) 피우기”, “정말 노래를 쓸 수 없다면 제발 길을 잃어라” 등의 가사가 포함됐다. 누리꾼은 해당 가사가 모두 주걸륜과 연관됐다고 주장했다. ‘Dad, I’m home'(아빠, 저 집이에요)은 주걸륜이 2001년 발매한 노래 제목이고. 2020년 발매한 싱글 ‘Mojito’의 뮤직비디오는 쿠바의 거리에서 촬영됐다.
누리꾼은 “우리는 MC 핫도그가 주걸륜을 디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가사가 그를 가리키고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MC 핫도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내와 3일간 냉전을 겪었다”라며 “아내가 주걸륜 팬인데, 루머를 듣고 내가 그를 향한 디스곡을 썼다고 생각하더라”라고 푸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진심으로 주걸륜을 디스한 것은 아니다. 노래를 자세히 들어보면 주걸륜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꾸짖고 있다. 나는 나 자신을 꾸짖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걸륜의 팬이었던 아내는 “집을 떠나겠다”라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한편, 주걸륜의 절친한 친구이자 대만 가수 데본은 이 사태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MC 핫도그는 업계의 선배이고, 내 친구이기도 하다. 여러분들이 이 두 문제(주걸륜과 MC 핫도그의 신곡)를 함께 연결 짓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MC 핫도그·주걸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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