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자신의 DNA로 혈통을 알아본 가운데 유럽 공주와 닮았다는 주장과 달리 완벽한 동아시아인 혈통이란 결과를 받았다.
1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선 ‘박미선 (56세) 이제까지 나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박미선이 유전자 검사를 해서 자신의 혈통을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DNA를 채취해서 혈통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박미선은 “약간 나 토종은 아닌 것 같지? 내가 전에 유럽 여행 갔을 때 합스부르크 왕가에 ‘시녀들’이라는 그림을 보면 조그마한 (마르가르타)공주 있지 않나? 공주가 자란 모습을 찾아보면 나랑 비슷하게 생겼다. 그쪽 혈통인가?”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박미선은 “내가 약간 네덜란드나 스페인 그쪽인 것 같다”라고 추측하며 “아빠가 정말 이집트 남자 같이 생겼다”라며 부모님부터 비주얼이 범상치 않음을 강조했다.
박미선은 “늘 궁금했다. 내가 토종인지 (혈통이)섞였는지. 우리나라가 사실 전쟁이 많았지 않나. 외세의 침입도 많았고. 그래서 우리 조상들 가운데 약간 섞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늘 들었는데 이번에 내돈내산으로 검사를 해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박미선은 몽골인 1.22%, 중국인 23%, 일본인 25.36%, 한국인 50.42%로 동아시아인으로 구성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았다.
박미선은 “나 동아시아 100%다. 유럽 혈통이 전혀 안 섞였다”라며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검사 결과 한국인 평균 결과와 비슷한 수치라며 “나는 그냥 눈이 큰 한국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옛날 사람들이 (나처럼)이렇게 생겼나보다. ‘연인’에 나오는 그 길채의 느낌인가?”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박미선은 유럽 혈통이 섞인 줄 알았다며 “그냥 모르고 있는 편이 나을 뻔했다. 이렇게 완벽한 동아시아인일 줄이야”라며 웃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선임파서블’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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