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마이 데몬’ 김유정이 송강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1일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3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이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날 도도희는 구원이 ‘악마’라는 사실을 알았고 ‘십자가 타투’가 없어질까 전전긍긍하는 구원에게 자신의 경호원이 될 것을 제안했다. “넌 내 타투가 필요하고, 난 네 능력이 필요하고. 우리 둘 다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유혹했지만, 인간을 하찮게 여기는 ‘악마’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도도희가 죽으면 ‘십자가 타투’ 능력까지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에 휩싸였다. 능력을 상실한 ‘악마’ 구원이 자연발화를 시작하고 마음이 급해진 구원은 곧장 도도희의 집으로 향해 경호원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 가운데 도도희를 절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주천숙(김해숙 분) 회장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것. 경찰들의 조사 결과는 더욱 충격이었다. 주천숙이 사망 당일 복용한 약이 부작용 때문에 절대 먹지 않는 약이었던 것. ‘미래 그룹’ 회장으로 만들어 줄 카드가 있다던 차팀장, 죽기 직전 감사팀을 꾸리려 했다는 주천숙까지, 누군가에 의한 계획 살인 정황들이 속속 드러났다.
주천숙의 첫째 아들 노석민(김태훈 분)은 유언장 집행을 서둘렀다. 그러나 주천숙의 유언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래 그룹’의 경영을 맡을 수증자로 도도희를 지정한 것. 조건은 주천숙 사후 1년 이내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미래 가(家)’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리고 이들 보란 듯이 구원에게 반지를 건네며 청혼하는 도도희의 반전이 흥미를 끌어올렸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4회는 오늘(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SBS ‘마이 데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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