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 김민석이 박규영의 저주를 알고 협박했다.
29일 MBC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는 한해나(박규영)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강은환(김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은환은 한해나가 개로 변하면서 벗어두고 간 옷가지를 찍어 ‘오늘 밤 11시 여기로 나오세요, 한해나 씨’라고 한해나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다.
고민하던 한해나는 결국 약속 장소로 나갔고 강은환을 만났다. 강은환은 강아지 소리를 내며 조롱하더니 “그쪽 거 맞죠?”라고 옷가지를 던졌다. “희한하게 또 개 냄새는 안 나네. 이게 요즘 제일 잘나가는 수제 개껌인데 씹어봐요”라고 한해나에게 모멸감을 줬다.
이어 한해나는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라고 물었고 강은환은 “진서원(차은우) 이 새끼는 아직 모르나 봐요. 저주 못 푼 거 보니까”라면서 협박을 시작했다. 한해나는 “당신 도대체 누구예요? 도대체 나한테 왜?”라고 물었으나 강은환은 “누군지 알아서 뭐 하게. 누군지 알면 상황이 달라져?”라며 뻔뻔하게 응수했다.
그러면서 “왜 인지는 알려 줄게. 왜긴 왜겠어? 요즘 세상 다 돈 아니겠어?”라고 당당하게 돈 요구를 했다. 하지만 한해나가 “내가 왜 당신한테 돈을 줘야 하는데요”라고 거절하자 “내가 찍은 것들 다 공개하고 그래도 된다는 거네. 나 진짜 다 찍었는데”라면서 다시 협박했다.
한해나는 “풀어 보시든가. 어차피 아무도 안 믿을 텐데”라고 대꾸했으나 강은환은 “아닌데. 믿을만 하겠던데”라면서 과거 한유나가 오상수(이승준)에게 저주를 풀어달라고 애원하던 영상을 보냈다.
한해나가 당황하는 사이 강은환은 “지금부터 내 계획을 말해줄게.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영상들을 전부 공개를 할 거야. 그다음 진서원 이 새끼를 불러내서 다 보여주고 다 말하는 거지. 표정이 얼마나 재밌겠어? 여자친구가 개가 된다는데. 그 표정을 다 따고 나면 진짜 개를 풀어버리는 거지. 알지? 그 새끼 개 졸라 무서워하는 거.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을 때 딱 얘기하는 거지. ‘그 개들 중에 네 여자친구도 있어 새끼야’”라고 말하면서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오늘도 사랑스럽개’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