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세영이 반효정의 손녀가 되기 위해 오승아의 칫솔과 머리카락을 손에 넣었다.
29일 MBC ‘세 번째 결혼’에선 다정(오승아 분)과 세란(오세영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세란은 덕수(안내상 분)가 보배(반효정 분)의 친아들임을 알고 유전자 검사를 조작하기 위해 다정의 칫솔을 훔친 바.
그런데 이때 다정이 나타났고, 분노한 다정은 “뭘 염탐하러 온 거니? 아님 상철 씨랑 여기서 만나기로 한 거니?”라고 퍼부었다. 이어 세란의 뺨을 때리며 “내 침대가 그렇게 탐났니? 또 내 침대 누워보고 그런 거야?”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세란은 “난 널 위해서 더한 것도 했어.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 네 가정 위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상철 씨 잊고 애기까지 포기하면서 필리핀으로 꺼져줬어. 그랬으면 잘 살아야지. 그런데 넌 뭐니? 상철 씨 나한테 매달리게 만든 건 바로 너야”라는 말로 뻔뻔하게 응수했다.
결국 다정은 “둘이 내 눈 피해서 짐승 짓한 게 내 탓이라고? 그래, 얼마든지 내 핑계 대봐. 그런다고 네 더러운 짓이 없어질 줄 알아? 송이 아빠가 나한테 무릎 꿇고 싹싹 빈 걸 네가 봤어야 했는데 아쉽네. 이혼을 하고 안하고는 내가 결정해. 너 따위 상간녀가 입에 올일 일이 아니라고”라며 수위를 높였다.
이에 세란은 욱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다정의 머리카락을 손에 넣은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세 번째 결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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