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손헌수가 가족들과의 분쟁 나아가 악성 루머 등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던 박수홍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30일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와 절친 손헌수가 게스트로 나선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영상이 선 공개됐다.
박수홍과 결혼 후 무분별한 악성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다예 씨는 “사실 이겨내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 트라우마가 돼서 좀 괜찮다가도 어느 순간 오더라. 그럼에도 전보다 나아진 게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성력이 생긴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예전엔 한 달 내내 힘들었다면 지금은 일주일, 하루 이런 식으로 점점 줄어가고 있다”는 것이 김다예 씨의 설명.
이에 박수홍의 절친한 후배 손헌수는 “내가 가장 가까이서 박수홍을 보지 않았나. 박수홍이 살아있는 건 다예 형수 덕분이다. 그 당시엔 촌각을 다투는 경우가 많았다. 방송을 하다가도 잘못된 행동을 할까 걱정하는 일이 많았다. 그게 짧은 시간이 아니라 2년을 그렇게 살았다”면서 “그때 다예 형수가 혼자서 오천만 국민을 상대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은경도 공감하는 것. ‘동치미’로 박수홍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최은경은 “나도 봤다. 정말 가시 같이 말랐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일을 해내는 모습을 다 봤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당사자인 박수홍은 “‘동치미’가 유일하게 나를 잡아줬다. 아내가 늘 말한 게 ‘동치미도 이제 날아갈 거 같은데 내가 일하면 돼. 걱정하지 마’라는 것이었다. 그런 위기를 잡아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평생 은인”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잘 살 거다. 아내는 정말 좋은 여자다. 여성은 위대하다는 걸 버티는 힘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각별한 아내 사랑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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