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이소라(54)와 신동엽(52)의 재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의 ‘쿨’한 성격 또한 주목받고 있다.
29일, 슈퍼모델 출신 이소라는 온라인 채널 ‘슈퍼마켙 소라’ 론칭 소식을 알리며 전 연인 신동엽을 첫 회 게스트로 초대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이소라와 신동엽이 마주 앉은 채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연예계 대표 커플로, 5년 간의 교제 끝에 2001년 결별했다. 현재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당시 신동엽은 1998년 자택과 친구 집에서 6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와 대마를 미국에서 밀반입한 혐의로 1999년 12월에 체포됐다. 하지만 밀반입 혐의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고, 2000년 2월 2,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다.
이소라는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던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차마 본인의 입으로 신동엽의 구속 소식을 전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방송 펑크를 내기도 했다. 또한 이후 신동엽의 결혼 소식을 직접 생방송으로 전하며 축하를 건네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이소라는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 ‘신동엽 결혼’ 관련 소식이 나간 후 “여러분들이 믿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신동엽 씨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고 말한 후 “동엽아 안녕”이라고 인사하면서 ‘쿨’한 작별을 고해 이목을 모았다. 공개 열애 후 헤어졌지만, 진심으로 앞날을 응원해준 것이다.
이소라와 신동엽의 공식적인 재회는 결별 후 23년만.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재회에 “할리우드인 줄 알았다”, “두 분 다 정말 쿨하다”, “신동엽 아내 분이 허락한 게 믿기지 않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소라와 신동엽의 재회 모습이 담긴 ‘슈퍼마켙 소라’는 오는 12월 6일 오후 6시 온라인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온라인 채널 ‘메리앤시그마’, KBS 2TV ‘연예가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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