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콘텐츠 홍수’ 시대로 비유될만큼 수많은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대중들의 선택을 받은 ‘대세’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28일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 ‘파비리서치’가 발표한 ‘데일리 OTT 랭킹’에 따르면 MBC 예능 ‘나혼자산다’,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SBS 드라마 ‘마이데몬’이 빅3 OTT(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먼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웨이브(Wavve)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첫 방송 후 MBC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회차에서는 이집트 여행을 떠난 김대호와 음악 작업에 몰두한 코드쿤스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이집트에서 만난 친구를 숙소에 초대해 특별한 인연을 쌓았으며, 코드 쿤스트는 숲속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음악적 영감을 채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올 한 해 ‘나 혼자 산다’는 팜유 세미나(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김대호 아나운서의 울릉도 방문기, 기안 84의 마라톤 완주 에피소드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얼마 남지 않은 연예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와 기안 84가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 혼자 산다’가 또 한 명의 대상 수상자를 배출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티빙(TVING)에서 1위를 차지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코믹 드라마로 최근 인기리에 종영했다.
지난 2017년 방영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시즌2 격인 ‘강남순’은 모계유전으로 강력한 힘을 물려받은 히어로 주인공 3명을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26일 방영된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대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으며, 주연 배우 이유미와 김정은, 김해숙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 각각 4위, 6위, 8위를 차지하며 TOP 10을 점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SBS 드라마 ‘마이데몬’은 넷플릭스(Netflix)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24일 첫 방송한 ‘마이데몬’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사하며 4.5%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기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면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에게 손을 내미는 도도희와 구원의 관계성에 시청자들은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방영 전부터 주연 배우 김유정과 송강의 완벽한 비주얼 케미로 기대를 모은 ‘마이데몬’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4주 차 ‘TV 드라마 부문’에서도 화제성 2위를 차지하며 앞으로 방영될 회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JTBC ‘힘쎈여자 강남순’, SBS ‘마이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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