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여배우 미나미노 요코(56)가 오랫동안 트러블을 일으켜온 남편과 드디어 이혼을 결정했다.
28일, 일본 매체인 ‘일간 겐다이’는 미나미노 요코가 27일, 시즈오카시 시미즈구의 사회 복지 법인 ‘성심회’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남편 가네다 충사와의 이혼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남편의 체포 소식을 듣고 ‘충격적입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나미노 요코는 그동안 남편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내가 믿지 않으면 누가 남편을 믿어주겠느냐”라며 옹호해왔다. 하지만 그의 인내심도 이젠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미나미노 요코는 지난 2011년 3월 3일 4세 연하인 IT 관련 회사 사장인 가네다 충사와 결혼했다. 하지만 가네다는 결혼 직후, 사무실의 임대료를 체납하고 있었으며, 사기에 가까운 금전적 문제를 일으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가네다는 ‘J’라는 클럽에 드나드면서 클럽의 직원에게 구애를 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우리 집은 와카야마현의 부동산을 운영한다”라고 말하며 500만 엔(약 4300만 원)이 넘는 외상을 하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직원은 임신을 해 출산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직원은 재판을 진행했고, 가네다는 2000만 엔(약 1억 7천만 원) 지불 명령을 받았지만, 아직도 전액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1년 9월엔 가네다가 대표로 있는 사이타마현의 병원에서 의사들의 월급이 자그마치 1년이나 미지급된 사실이 ‘주간문춘’에 보도되며 엄청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네다의 이런 행실은 그동안 미나미노가 속해 있던 대형 기획사인 ‘케이 대시’가 관리를 해줬었다고 한다. 하지만 미나미노는 현재 소속사를 나와 개인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해 앞으로 가네다를 지켜줄 사람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12년 만에 이혼을 택한 미나미노에게 네티즌들은 “더 빨리 헤어졌어야 했는데”, “이제라도 헤어져서 다행”, “앞으로는 행복만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미나미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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