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채종협이 박은빈을 위해 그를 보내줬다. 채종협은 가정폭력 피해자임에도 범죄자란 낙인이 찍힌 뒤였다.
26일 tvN ‘무인도의 디바’에선 앨범과 보걸(채종협 분)이라는 기로에서 선택을 강요당하는 목하(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완(이승준 분)이 보걸 우학(차학연 분) 형제를 찾아 기어이 집을 덮친 가운데 목하는 그를 스토킹으로 신고한 바.
이에 봉완은 신분도용으로 하정(서정연 분)과 상두(이중옥 분)를 협박했으나 상두는 이미 자수를 한 뒤였다. 눈이 뒤집힌 봉완은 목하에 손찌검을 했고, 그런 봉완에 주먹질을 하려는 우학을 하정이 만류했다. 봉완은 “네가 재호구나. 잘 컸네, 내 아들”이라며 웃는 것으로 우학을 분노케 했다.
보걸이 돌아왔을 때 우학이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집에는 목하만 남은 상황. 놀란 보걸에 목하는 “싹 다 무사해. 이제 다 끝났어”라는 말을 남기고 실신했다.
문제는 진짜 상두 가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신분 도용 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것. 이 때문에 상두와 하정이 멸시를 받게 된 상황에 목하는 “6년 단골이 좋아하는 사탕까지 기억해주는 사장하고 없는 소문 만들어서 불륜녀 패륜자식 만드는 손님하고 어느 쪽이 더 소름 끼칠까요? 저는 후자라고 봐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제가 이 집 6년 단골이었다고 하면 왜 사장님이 다리를 절 정도로 다쳤는지 이름을 바꾸고 도망 다녀야 했는지 그 이유가 너무 절박하고 안타까웠을 거 같아요. 이렇게 억장 무너지는 소문내는 대신 편 들어줄 거 같아요”라고 소리 높였다.
그러나 란주(김효진 분) 역시도 앨범을 내기 위해 보걸 가족과 선을 그으라고 종용하는 상황에 목하는 경악했다. 란주는 “너 얼마나 진심이야? 얼마나 원해? 내 대답에 따라 나도 결정하려고. 네 앨범 제작할지 말지. 강PD네 가족 정리할 수 있니?”라고 묻고는 “세상 사람들에게 강PD는 범죄자야. 엮이면 너한테 가십이고 나한텐 리스크야”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결국 보걸이 먼저 목하를 보내줬다. 목하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준 보걸은 “우리 가족들 다 끊어내. 기를 쓰고 가수 돼. 그런데 100% 말고 99%만 올인 해. 1%쯤은 남겨둬. 안 그럼 숨 막혀”라며 목하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극 말미엔 봉완과의 대질 심문에 응하고자 나선 보걸의 가족들과 본격 데뷔를 앞둔 목하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인도의 디바’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