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에스파 지젤이 ‘재벌집 딸’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25일 방영된 JTBC ‘아는형님’ 410화에서는 신곡으로 컴백한 에스파가 출연했다.
에스파가 등장하자마자 김희철은 “진호는 좋겠다. 지젤나와서”라며 이진호에게 말을 걸었다. 지젤은 이전에 에스파가 아는형님에 출연했을 때 함께하지 못했다.
당시 지젤 팬을 자처한 이진호는 “내가 관심 없는 애들만 왔다”고 하며 물매를 맞았다. 이날 이진호는 “그러고 욕 많이 먹었다. 니가 뭔데 나머지 애들 무시하냐고”라고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진호는 “지젤이 아이돌 3대 금수저”라며 지젤의 소문을 언급했다. 지젤은 “사실이 거의 없다. 그렇다고 나쁘진 않았다. 전 세계에 골프장이 수십 개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진호는 “그럼 다 사실 무근이냐. 나 그거 때문에 좋아했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신곡으로 이미지 변신을 한 윈터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윈터는 “노래 분위기가 바뀌면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앨범 재킷에서도 입술 피어싱을 페이크로 했었다”고 말했다. 이때 이상민은 “룰라 2집 때 눈썹 피어싱을 하고 싶었다. 나는 내가 직접 바늘로 뚫었다. 난 갱스터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 민경훈은 다낭을 다녀왔을 때 비행기에서 에스파를 우연히 만난 에피소드를 꺼냈다.
김영철은 “아는형님 다낭 촬영 때 에스파가 다낭 투어를 했다. 공항이 난리가 났다. 우리 때문은 아닌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에스파가 왔었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월드 투어 중 무대에서 특별한 별일이 없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때 지젤은 “남미 투어 중에 바퀴벌레가 날아다녔다. 자꾸 내 쪽으로 오더라. 최대한 평정심을 지키려고 했는데 참지 못했다”라며 무대에서 결국 소리를 질렀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데뷔 3년차에 접어든 소감도 전했다.
지젤은 “벌써? 보다 아직도?라는 느낌이 강하다. 여러 일들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또 윈터는 “데뷔하기 전에 3년 차 그룹이 되면 오래 활동한 느낌이 있었다. 아직 신인인 것 같은데 막상 3년 차라고 하니까 지금까지 뭘 했나 허무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뮤지컬 활동 계획에 대해 생각이 없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지젤은 “누아르 장르의 어두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또 카리나는 “사극을 좋아한다”며 사극 연기에 욕심을 보였다.
이어 윈터는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금자씨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며 “너나 잘하세요” 대사를 따라했다. 이때 김희철이 그걸 “사투리로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윈터는 편한 얼굴과 안정적인 목소리로 “니나 잘해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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