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55)가 성폭력 의혹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3일(현지 시간) 제이미 폭스는 대변인을 통해 “(여성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A씨는 2020년에도 브루클린에서 동일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그 직후 기각됐다”라고 해명했다.
여성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5년 8월 뉴욕 루프탑에서 제이미 폭스를 우연히 만났다. 그는 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물었고 제이미 폭스가 자신에게 “슈퍼 모델의 몸을 갖고 있다”면서 “냄새가 너무 좋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후 제이미 폭스가 자신을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루프탑 경비원은 해당 장면을 목격했지만 개입하지 않았고, A씨 친구가 와서 제이미 폭스의 행위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정서적 고통, 불안 및 굴욕에 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미 폭스는 2018년에도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여성 B씨는 2002년 제이미 폭스가 자신에게 성행위를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자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폭스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사건은 진실 여부를 떠나 민사 소송의 시효가 지났고, 고소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사실상 종결된 바 있다.
한편, 제이미 폭스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활약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다. 그는 ‘레이'(2004)로 제77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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