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싱가포르 국적 배우 진수배(58)는 덜렁거리는 성격이다.
21일(현지 시간) 진수배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남편과의 웨딩 사진을 올렸다. 그는 20일에 남편과의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잊어버리고 친구와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갔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검문소를 통과한 후 진수배와 친구는 여권 스탬프 날짜가 11월 20일인지 서로에게 상기시켰다. 친구는 문득 이 날짜가 낯이 익다는 것을 깨닫고 진수배에게 “네 결혼기념일 아냐?”라고 물었다. 진수배는 그제서야 중요한 날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진수배는 아무렇지 않은 척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는 “남편님, 행복한 결혼기념일을 기원합니다. 사랑해요”라고 보냈다. 그러자 남편에게 문자가 왔는데, 남편 본인도 결혼기념일을 잊고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진수배는 남편과 결혼기념일을 축하했다. 저녁 시간대라 어딘가 갈 시간이 없었지만 두 사람은 행복하게 결혼기념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은 “두 분 다 결혼기념일을 까먹다니 재밌네요”, “두 분 너무 잘 어울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수배는 지난 1984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무쇄남양'(1984), ‘부침'(1989), ‘비약전봉'(1990) 등이 있다.
진수배는 지난 1997년 대만 사업가인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고 슬하에 3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보다는 가정에 충실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간간히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진수배(Chen Xiuhuan)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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