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최고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8)의 자녀가 건강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워한다.
21일(현지 시간) 브루스 윌리스의 다섯 명의 딸 중 첫째인 루머 윌리스(35)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아버지와의 과거를 회상했다.
루머 윌리스는 자신이 아기였을 때 브루스 윌리스가 자신을 안아주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늘 아버지가 정말 보고 싶어요”라고 얘기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치매’를 앓아 가족들을 못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그는 올해 초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고 현재 상태가 악화 돼 언어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딸 탈룰라 윌리스(29)는 ‘드류 베리모어 쇼’에서 브루스 윌리스의 질병에 관해 “매우 드문 치매의 한 형태로, 매우 공격적인 인지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그는 아버지는 예전과 똑같으며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사랑을 느낀다며 치매를 앓고 있어도 아버지는 항상 자신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아내 엠마 헤밍은 ‘선데이 페이퍼 기고문’에서 브루스 윌리스의 질병을 많이 이해하고 있는 상태라고 얘기했다. 그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처음 남편이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 TV쇼 ‘문라이팅’과 함께 존 맥티어넌 감독이 연출한 ‘다이하드'(1987)를 통해 세계적 액션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루머 윌리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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