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곰신’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20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남편 고우림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는 군악대로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우림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고우림은 빨리 돌아와 포터스텔라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이며 멋진 군생활에 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했다. 신혼 생활 1년 만에 김연아는 남편을 군대에 보내며 ‘곰신’ 생활을 하게 됐다. 고우림의 예상 전역일은 2025년 5월 19일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난 임지연 역시 남자친구 이도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월, 이도현은 공군으로 입대했다. 그는 현재 공군본부 군악의장대대에서 일병으로 복무 중이다. 최근 그는 공군 주최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3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표정과 늠름한 자태를 보여줘 누리꾼의 미소를 짓게 했다.
이도현과 임지연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극 중 두 사람은 적대적인 관계였지만 현실에서는 반대로 달달한 공개 열애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도현의 예상 전역일은 2025년 5월 13일이다.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한 엄현경도 차서원을 기다리는 ‘곰신’이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입대했다.
지난 6월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 ‘혼전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달 16일 엄현경은 득남했다. 엄현경이 혼자 독박 육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유자녀 현역병을 상근예비역으로 편입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차서원의 편입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엄현경과 차서원은 현재 ‘약혼’ 상태로 차서원이 전역하면 내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차서원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5월 21일이다.
여성 스타들이 남편 혹은 남자친구의 전역으로 ‘곰신’을 벗고 ‘꽃신’을 신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김연아·엄현경 소셜미디어, TV리포트 DB,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