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디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 대표작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19일 정재형이 진행하는 웹 예능 ‘요정식탁’에선 신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영화 ‘3일의 휴가’ 개봉을 앞둔 신민아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찍고 1년 반의 공백기가 있었다. 원래 계획했던 것들을 밀리면서 공백기가 생겼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난 계속 일하는 자세였다. 일하고 조금 쉬고, 다시 일하고. 이번 공백기를 빼고 최근 5년 동안은 쉬지 않게 계속 일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재형은 “큰 성공도 굉장히 무던하게 가는 느낌이 있다. 마라톤 선수 느낌”이라고 말했고, 신민아는 “그런 것도 있다. 나는 그냥 작품하고 또 다음 작품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고, 계속 그렇게 해왔다”라고 했다.
영화 ‘디바’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데 대해선 “나는 사실 20대부터 의외로 연기 열정이 많았다. ‘디바’ 전에도 그걸 준비하고 해낼 때의 내가 보고 싶었다. 나를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열정이 많지만 표가 안나는 타입”이라고 털어놨다.
연인 김우빈을 비롯해 김혜자 이병헌 한지민 등 톱 배우들이 총출동했던 ‘우리들의 블루스’로 우울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는 “대본이 나오기 전부터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노희경 작가님이 어울릴만한 역할을 주신 건데 내게 그런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안 해봤던 연기라 감사히 재밌게 했다”며 비화를 덧붙였다.
이에 정재형은 “전보다 생기가 있어졌다”고 했고, 신민아는 “그렇다. 예전엔 복잡한 얘기를 듣는 게 좋았다. 그 자체로 흥미로웠는데 이젠 내게 부정적인 얘기를 안 했으면 좋다. 좋은 얘기만 듣고 웃고 일을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
그렇다면 배우 신민아가 아닌 인간 신민아의 일상은 어떨까. 집순이라는 신민아는 “나는 밖에 잘 안 나온다. 운동도 잘 안한다”며 “최근에 쉬면서 집에 있었는데 ‘내가 쉴 때 뭘 했지?’ 싶은 거다. 내가 누굴 만나고 뭘 하고 무슨 취미를 가졌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더라. 그래서 그냥 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기본 10, 11시간을 잔다. 그러다 보니 작품에 들어가면 너무 피곤하다. 7, 8시간만 자도 잠이 모자란 느낌”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요정식탁’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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