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김향기, 신현승, 연오가 드라마 ‘플레이, 플리’로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17일 오전 11시 티빙 드라마 ‘플레이, 플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향기, 신현승, 연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플레이, 플리’는 평범한 여대생 송한주와 인기 아이돌 이도국의 비밀연애를 그린 음악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김향기가 정체를 숨기고 유명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로 활동하는 여대생 송한주 역을, 배우 신현승이 인기 아이돌 멤버 ‘레비’로 활동하는 이도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플레이, 플리’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으로 웹툰을 연재 중이며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억 회를 돌파하며 이미 흥행력과 뜨거운 인기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김향기는 이번 ‘플레이, 플리’에 대해 “정신없고 바쁜 청춘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 또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보시다시피 좋은 음악도 나오고 예쁜 그림도 많이 나온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는 신현승은 “캐릭터들의 관계나 케미가 좋아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음악 들어간 작품을 잘 보신다. 그래서 음악이 들어간 드라마라고 해서 더 끌렸던 것 같다”라고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을 소화하기 위해 준비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 신현승은 “이전 작품에서 연예인 역할을 두 번 한 적이 있다. 그때는 신인배우 역할이었다. 이번에 처음 아이돌 역할을 하게 돼서 외적인 점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아무래도 악기를 다루거나 춤, 노래를 해야 돼서 열심히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춤이 어렵다고 털어놓은 신현승은 “조금 허우적거리는 느낌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연오는 “저는 약간 (춤을) 춘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향기는 자신이 맡은 송한주에 대해 “음악을 사랑하는 부캐가 있다. 굉장히 현실주의자처럼 행동을 한다. 한주는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하려는 친구다. 현실에 치이면 좋아하는 걸 채우기 어려운데 그럼에도 정말 사랑하는 음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비밀스럽게 부캐를 키우는 친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또다른 모습을 공개했다는 김향기는 “대중들은 저를 어릴 때부터 봐오셔서 그런 이미지를 잘 생각 안 하신다. 이번에는 조금 차갑고 살짝 까칠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 나는 그렇게 귀엽지 않다. 오히려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최근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활약했던 연오는 이번 작품에서 한주의 첫사랑이자 도국의 라이벌 이막춘 역을 맡았다. 연오는 “긴 호흡으로 극을 이끌어가는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연기를 하는 동안 두 배우가 저를 기다려주셨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오는 “너무 감사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제작진이 신경 많이 써주셨다. 막춘이라는 캐릭터는 다 같이 만들어간 것 같다. 얻은 게 많은 현장이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 사람의 케미는 어땠을까. 신현승은 “막춘과 붙은 씬은 컷 들어가기 전에는 장난치고 그러다가 할 때는 집중해서 하고 그랬다.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에게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물었다. 먼저 연오는 “로맨스 드라마지만 어떻게 보면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작품이다. 인물들의 꿈을 함께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향기는 “힐링되는 꿈과 현실의 믹스 같다. 꿈, 로맨스, 멜로, 청춘 다 들어있다. 웹툰을 보신 분들은 웹툰과 다른 부분을 즐기실 수 있고, 안 보신 분들은 웹툰을 보시게 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신현승은 “볼거리도 많고 몽글몽글한 드라마다. 멜로드라마지만 되게 매력적인 악역들도 존재한다. 안 볼 이유가 없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체를 밝히려는 이도국과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송한주에 얽힌 이야기를 달달한 음악과 함께 풀어낼 음악 로맨스 ‘플레이, 플리’는 오는 18일 정오 훌루 재팬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플레이, 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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