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또 다른 신작 ‘캡틴 아메리카 4’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매체 ‘디스커싱필름'(DiscussingFilm)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 4’)가 테스트 상영회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재촬영을 하게 됐다.
재촬영은 2024년 1월부터 5월 사이에 진행되며, 세 가지 주요 액션 시퀀스가 삭제될 예정이다.
앞서 ‘캡틴 아메리카 4’는 촬영을 끝내고 내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었으나, 마블 프로덕션은 ‘캡틴 아메리카 4’의 개봉일을 2025년 2월 14일로 연기하고 추가 촬영을 요구했다.
영화 전문 매체들은 이 같은 개봉일 연기가 테스트 상영에서의 부정적 평가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선 테스트 상영에서 마블 스튜디오 영화 대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최근 개봉한 ‘더 마블스’ 역시 ‘보통’ 정도의 평가 받은 것과 비교했을 때 ‘캡틴 아메리카 4’의 ‘부정적인 평가’는 재촬영을 감행할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 4’의 개봉일이 2025년으로 연기되면서 ‘데드풀 3’가 2024년에 개봉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유일한 영화가 될 전망이다.
‘캡틴 아메리카 4’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의 다섯 번째 영화이자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영화의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으나, 디즈니+ 오리지널 ‘팔콘과 윈터 솔져’의 종말과 캡틴 아메리카 및 다른 영웅들의 역할에 대한 견해 차이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개봉한 ‘더 마블스’가 MCU 역대 최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 4’가 위기에 빠진 마블을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마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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