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부부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어….”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마스코트 안정환이 오는 12월 결혼을 발표한 독일인 다니엘을 위해, ‘유부남 연합’ 유세윤-송진우가 ‘찐 조언’을 가동한다.
10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7회에서는 독일에서 한국으로 선을 넘어온 지 15년 차인 다니엘 린데만이 게스트로 출연, “여자친구와 12월에 결혼한다”라고 깜짝 발표한다. 모두의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안정환은 “12월이면 아직 좀 남았네요…”라더니, “오늘 함께하는 유부남들이 결혼 생활에 대해 낱낱이 얘기해 주겠다”라고 선포한다. 이에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찌릿’한 눈빛을 보내며, “결혼 전까진 안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만남을 만류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안정환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부는 절대로 친구가 될 수 없다”라는 폭탄 발언을 이어간다. 이내 이혜원의 눈치를 보던 안정환은 “부부는 OO 관계”라고 정의하며 엎질러진 물을 다급하게 수습한다. 진땀을 흘리는 안정환의 모습에 송진우는 “안정환이 ‘선 넘는 패밀리’를 진행하면서 이혜원의 눈을 제대로 마주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는 돌직구를 날린다. 이에 안정환은 “콧물이 눈물처럼 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이혜원을 빵 터지게 만든다.
안정환은 이어 “아내의 기분이 좋아야 가정이 행복하다”라는 덕담과 함께 “아내가 화났을 때 피해 다니는 동선을 잘 연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여기에 더해 “아내의 발소리와 설거지 소리를 조심하라”라는 ‘현실 조언’을 남겨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유부남 MC 3인방인 안정환-송진우-유세윤이 끊임없는 ‘생활 밀착형’ 유부남 컨설팅에, 다니엘은 “좋은 걸 많이 배워갑니다…”라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제작진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유부남들의 ‘격공’을 자아낼 이들의 솔직, 과감한 토크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시모-김리하 부부의 ‘몬차 라이프’, 영국에 사는 ‘런던 선넘팸’ 차비-박규리 부부의 ‘장모님표 제육볶음’ 도전기, 박민지-박메버릭 부부의 ‘스위스 고물가에서 살아남는 꿀팁’이 공개된다.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7회는 1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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