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배우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무인도의 디바’까지 연이어 흥행시키고 있다.
지난 달 28일 첫 방송된 박은빈 주연의 tvN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2%, 최고 4%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해당 작품은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나아가 지난 29일 방영됐던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5.8%를 기록하며 방송 첫 주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일 방송된 ‘무인도의 디바’ 4화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 최고 9%를 기록하며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전국 기준과 수도권 기준(평균 8.9%, 최고 10.2%) 모두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막강한 기록을 보였다.
이러한 ‘무인도의 디바’의 꾸준한 시청률 상승 곡선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와 겹쳐 보인다.
지난해 6월 방영된 ‘우영우’는 1회 0.9%로 시작했으나, 마지막 16회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고, 해당 작품으로 박은빈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많은 이들은 ‘박은빈’ 하면 ‘우영우’를 곧바로 연상 지을 정도로, 그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하지만 박은빈은 ‘우영우’를 벗어던지고 가수 지망생 서목하로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찾았다.
박은빈은 ‘무인도의 디바’ 제작발표회에서 노래를 잘하는 서목하 캐릭터를 위해 “제가 부르겠다고 한 순간부터 책임을 져야 하니까”라며 “가수 데뷔에 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바가 되려는 꿈을 품은 친구이기 때문에 데뷔를 앞둔 심정으로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드라마를 속 박은빈의 노래 실력은 프로가수에 버금가는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박은빈은 춤, 사투리, 기타까지 다재다능해야 하는 서목하 역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은빈은 ‘우영우’ 촬영 중 ‘무인도의 디바’ 대본을 접하게 됐다고 알려진다. ‘우영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은빈이 ‘무인도의 디바’마저 높은 시청률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tvN ‘무인도의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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