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댄서 노제가 정산금 갈등을 빚었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와 결별했다.
3일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노제와 계약이 종료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지난 여정을 함께해 준 노제에게 깊은 감사 마음을 전하며 노제의 새 출발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겠다”라며 그의 앞날을 격려했다.
노제는 지난해 엠넷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팀 웨이비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아는형님’, ‘식스센스3’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SNS 광고 갑질 의혹이 제기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그는 건당 수천만 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받고도 이행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또한 중소 업체 광고는 삭제하고, 명품 브랜드의 게시물만 남겨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비판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라고 시인했다. 노제 역시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한동안 자숙을 이어가던 노제는 지난해 12월 소속사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당시 노제 측은 소속사로부터 수개월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며, 사측은 노제의 논란이 터지며 생긴 일이며, 현재는 정산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갈등이 계속되던 지난 3월 스타팅하우스는 노제와 깊은 대화 끝에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며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의 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양 측은 결국 8개월 만에 다시 각자의 길을 걷게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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