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셀린 디온이 희귀병인 강직증후군과 싸우면서 약 4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셀린 디온(55)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내셔널 하키 리그 경기에 참석했다. 그는 그의 고향 팀인 카나디앵 드 몽레알을 응원하기 위해 모습을 보인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셀린 디온은 라커룸에 들어가 모든 사람들과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는 강직증후군을 앓고 있음에도 밝고 씩씩한 모습이었다. 셀린 디온은 몇몇 선수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앞서 셀린 디온은 여러 콘서트를 진행한 후 지난해 12월 강직증후군에 대해 밝혔다. 결국 그는 월드 투어까지 취소해야 했다.
셀린 디온이 마지막으로 무대 위 대중 앞에 선 것은 2020년 3월이다. 그동안 셀린 디온은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고 소식통이나 서면 발표를 통해서만 소식을 전했다.
약 4년 만에 편안한 모습을 보인 셀린 디온에 팬들 또한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강직증후군은 몸, 팔, 다리의 근육 경직을 유발할 수 있는 희귀 신경 장애다.
지난 8월 셀린 디온의 언니 클로데트 디온은 동생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클로데트 디온은 해당 분야 최고의 연구자와 함께하고 있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효과가 있는 약을 찾을 수 없지만 희망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클로데트 디온은 셀린 디온의 휴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월드 투어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셀렌 디온에 대해 “회복을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 강한 여자다”라면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셀린 디온은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3대 디바로 꼽히는 세계적인 팝 가수로 불린다. 그는 ‘타이타닉’의 OST ‘My heart will go on(마이 하트 윌 고 온)’, ‘i’m alive(암 어라이브)’ 등을 불러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셀렌 디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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