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성지인이 ‘내로남불’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29회는 전국 4.8%, 수도권 4.4% 시청률을 기록했고, 2049 역시 1.5%를 차지하며 모든 수치에서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에 ‘사당귀’는 ’78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진기록을 써 내려가며 일요일 안방극장을 꽉 휘어잡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먼저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 보스는 MZ 인턴 김유림과 모녀 고객 상담을 시작했다. 온몸을 보라색으로 무장한 어머니 고객이 가수 김호중의 찐 팬을 인증하며 “풍채 좋고 듬직한 김호중 같은 남자”를 사윗감으로 찾아달라 요구했고, 성지인은 능수능란하게 어머니와 딸 고객의 이견을 조율하며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재경 본부장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사업 자금을 빌려달라는 연인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화가 시작됐다.
성지인은 “바로 거절하고 헤어질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나도 세금 낼 때 빌린 적이 있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지인은 얼마 뒤 결혼을 앞둔 재경 본부장에게 500만 원을 빌려보라는 주문했고, 재경의 여자친구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다 단칼에 거절해 재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프러포즈에도 500만 원이 넘게 들었는데 (안 빌려준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재경의 반응이 폭소를 유발했다.
‘사당귀’ 방송 이후 소셜미디어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지인 보스 모녀 상담 창과 방패 같아서 긴장감 넘쳤어” 등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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