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여에스더가 집안의 공부비법을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3개만 먹어, 동안의사 여에스더가 장영란에게 준 비법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선 여에스더가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남편과 제주살이 중이지 않나”라는 질문에 여에스더는 “(오늘 서울로) 잘 불렀다. 남편하고 이번에 엄청 오래 같이 있었는데 다시 3년 전 기억이 나더라. 나도 잘해보려고 내려갔는데 말로만 ‘통통아 건강해야지’라고 부르면서 자기는 페이스북 보고 있더라”고 푸념했다.
이에 장영란은 “결혼 29년차인데 아내를 ‘통통아’라고 애칭으로 부르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고 여에스더는 “그건 타고난 유전자다. 시아버님부터 도련님까지 그렇다”라며 다정함이 유전됐다고 밝혔다.
또 장영란은 여에스더는 물론 남편과 언니들까지 서울대 출신임을 언급하며 집안의 공부비법을 물었다.
여에스더는 “첫 번째는 타고난 유전자가 크고 두 번째는 성실함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3 올라가던 그 겨울에 제가 대구가 고향인데 저희 아버님이 경북 의대를 가라고 하시더라. 집안이 유교 사상이 강한 집안인데 아버님이 ‘경북 의대 가서 집 앞에다가 개업해라!’고 하니까 제가 그때 이거는 큰일났구나(잡혀살겠구나) 해서 두 달 반 공부해서 서울의대 들어갔다”라고 밝혀 장영란을 놀라게 했다.
또 아들이 결혼을 앞두며 예비시어머니가 됐다는 여에스더는 “세상에 다시없을 시어머니일거다. 며느리의 행복이 내 아들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귀한 손님처럼 경제적인 서포트도 조금 해주고 일단 제사도 없고 찾아올 필요도 없다. 결혼하고 뭐 이런 준비도 다 해 준다”라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제 아들이 눈치 없는 게 계속 반짝이는 것을 사와서 없어질까봐 제 드레스룸에다 차곡차곡 쌓더라. 그 다음에 함 들어가는 날 요즘 함 안 하니까 혼자 갔는데 트렁크에다 며느리 보석 다 넣어서 들고 가더라”고 말했다.
“질투 안 났나?”라는 질문에 여에스더는 “근데 저는 질투나지 않는다. 우리 아들이 연애를 잘 안하고 여자친구가 없다 보니까 ‘제대로 된 아가씨를 못 만나면 어떻게 하나’ 라는 것이 대학 들어간 이후에 고민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좋아하는 아가씨가 생기니까 완전 감동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A급 장영란’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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