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류승룡이 2024년 넷플릭스 새 드라마 ‘닭강정’으로 ‘또’ 닭과 함께한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이 된 딸 최민아(김유정 분)을 구하는 아빠 최선만(류승룡 분)과 최민아를 짝사랑하는 남자 고백중(안재홍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이전에 류승룡은 영화 ‘극한직업'(2019)부터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무빙’까지 극에서 치킨집을 운영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류승룡은 ‘무빙’ 종영 인터뷰에서 “그다음 작품은 계란? 조류협회에서 저를 홍보대사로 불러주면 좋겠다”라며 닭과의 인연에 흥미로워했다.
류승룡이 극 중 치킨집 사장 역을 맡으면 해당 드라마와 영화는 흥행했다. 위장 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차린 ‘극한직업’은 1000만 영화가 됐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안기부 국가 요원 생활을 청산하고 딸을 지키기 위해 치킨집에서 숨어지내던 ‘무빙’은 디즈니 플러스의 이용자를 급등시켰다. 지난 8월에서 9월까지 TV-OTT 인기 순위에서 1위를 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류승룡은 ‘극한직업’에서 약 4년이 지난 ‘무빙’에서도 살이 찌거나 빠지는 등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표정과 무게감을 다르게 하며 같은 치킨집 사장 역할이었어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극한직업’에서는 위장 수사하는 경찰답게 날카로운 이미지를, ‘무빙’에서는 딸을 지키기 위해 숨어지내는 아빠답게 조금은 서툴지만 자상한 이미지였다.
류승룡이 드라마 ‘닭강정’에서는 치킨과 함께 또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닭강정’은 2019년 네이버 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4월 촬영을 다 맞췄고 내년에 방영 예정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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