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샘 스미스는 이번 할로윈도 ‘언홀리'(Unholy)하게 보낼 계획이다.
26일 샘 스미스는 호주 맬버른 공연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관객 모두 ‘언홀리’다운 의상을 입어달라고 당부했다.
영상 속 샘 스미스는 “멜버른 공연은 할로윈이기 때문에 매우 기대된다. 우리는 정말 멋진 시간을 보낼 것이다. 원한다면 할로윈 의상을 맞춰 입어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샘 스미스는 “맞춤 의상을 보고 싶다. 나는 여러분이 할로윈에 ‘언홀리’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정말 놀라울 것이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샘 스미스는 팬들에게 ‘언홀리’ 챌린지 참여를 독려하면서 먼저 ‘언홀리’를 따라 하는 모습과 의상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는 ‘언홀리’를 통해 최고의 팝 듀오/그룹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이때 킴 페트스라는 자신보다 앞서 온 트랜스젠더 예술가에게 감사를 표하며 트랜스 여성으로서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킴 페트라스는 2008년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 여성이다. 그는 ‘언홀리’를 통해 트랜스젠더로서 최초로 빌보드 1위와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샘 스미스는 성별 구분이 없는 ‘젠더 논 바이너리’로 커밍아웃한 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애플 뮤직과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 후 시달린 악플에 대해 “내게 쏟아진 비난과 혐오에 지쳤다. 내 이름을 검색하지 않아도 내가 뉴스에 나와 너무 힘들었다. 쳐다보는 것조차 힘들었다”라고 호소했다.
현재 샘 스미스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글로리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17, 18일에 내한 공연을 개최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샘 스미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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