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 첫 방송부터 엄청난 재미를 선사했다.
어제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이 첫 방송부터 역대급 참가자들의 무대와 사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레전드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서 5호 가수, 70호 가수, 52호 가수, 46호 가수까지 4명이 올(All)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진출해 앞으로 나올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4.6%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1.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지난 시즌 TOP3를 배출한 재야의 고수 조는 말 그대로 고수들이 등장해 실력을 자랑했다. 60호 가수는 6어게인으로 합격, 8호 가수는 5어게인으로 합격 보류, 59호 가수는 7어게인으로 합격한 가운데 5호 가수가 등판, 허스키한 보이스로 이목을 모았다.
한 곡을 온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던 5호 가수는 ‘부산에 가면’으로 심사위원단을 뒤흔들며 이번 시즌 최초의 올어게인을 받았다. 김이나는 “20여 년이나 이런 분이 어디선가 노래를 부르고 계셨다는 사실에 제가 근사한 곳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백지영은 “최종 목표에 딱 한 곡이라도 온전하고 근사하게 노래하고 싶다고 적으셨는데 그 목표를 벌써 이루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무엇보다 2004년생으로 “산골에 거주”한다는 46호 가수는 독보적인 가창력과 무대를 즐기는 여유로올어게인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윤종신은 “물건 하나가 나왔구나”, 임재범은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라며 “당장 뉴욕 가셔라”라고 극찬을 날렸다.
그런가 하면 남다른 스토리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가수도 있었다. 슈가맨 조 4호 가수가 이해리의 입시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스승과의 만남에 눈시울이 붉어진 이해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두 손을 모은 채로 무대를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호 가수는 아쉽게 2어게인으로 탈락, 마현권이라는 이름을 남기고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싱어게인3’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가진 참가자들의 무대와 참가자들의 인생 스토리를 조명하며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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