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배우 존 스타모스가 어린 시절 베이비시터(보모)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오는 24일 출간되는 존 스타모스(60) 회고록 ‘If You Would Have Told Me’에는 그의 아픈 과거가 담겨있다. 스타모스는 회고록을 통해 10살 무렵 보모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하며, 그 당시 아무에게도 피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린 시절이기에 기억이 뚜렷하게 나지는 않지만, ‘좋지 않은 기억’이라고 호소했다.
스타모스는 외신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보모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깨닫기까지 오래 걸렸다. 어린 내가 감당할 필요 없는 아픔이었다”라며 “‘학대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 위해 회고록을 썼다’는 것도 어느정도 맞다”라고 밝혔다.
앞서 스타모스는 아동 학대 및 성적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 것으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연설문 대본을 쓰면서, 나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순간 그날은 아이들을 위한 자리지, 나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책을 쓸) 적절한 순간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전했다.
또한 스타모스는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이 그날의 주요 내용으로 흘러가게 하고 싶지 않다”며 “헤드라인 뉴스로 기사가 발행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 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해당하지만, 꼭 이야기해야한다고 느꼈다”라며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존 스타모스는 1987년 드라마 ‘풀 하우스’에서 꽃미남 미모를 뽐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글리 2’,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그의 회고록 ‘If You Would Have Told Me’는 오는 24일 출간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풀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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