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제시, 츄가 놀토에 놀러왔다.
21일 방영된 tvN ‘놀라운 토요일’ 286화에는 새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제시, 츄가 출연했다.
제시는 “저 1년 동안 방송 안 했어요. 저 할 말 엄청 많아요. 우리 엄청 늦게 끝날 수도 있어요”라고 선전포고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제시는 놀토에 출연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MC붐이 “출연 섭외가 이미 갔던 걸로 아는데 왜 이제서야 나왔냐”고 묻자 제시는 “바빴어요”라면서도 “너무 잘 봤다. 넉살 오빠 너무 웃기다. 원래 웃긴 편이 아닌데”라며 옆에 앉은 넉살을 친근하게 건드렸다.
또 한해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알았다. 성장했다. 옛날에는 조금 철 없었다. 랩을 했을 때 허세를 부렸는데 예능을 하니까 착해졌다”라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놀토가 선정한 시장은 경기도 군포에 있는 역전시장이었다. 제작진은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콩비지김치전골을 첫 번째 음식으로 제공했다.
붐은 화사의 ‘아이 러브 마이 바디’의 가사를 받아쓰기 문제로 출제했다. 가사 정답은 ‘질겅질겅 너의 그 입에 오르락내리락 막 다룰 존재는 아니야’였다.
제시는 ‘지금은 내 몸이 오지락’이라고 쓰며 모두를 웃게 했다. 이때 넉살은 “내가 옆에서 오르락내리락이라고 100번을 얘기했다”라며 한국어를 잘 못하는 제시를 놀렸다.
하지만 제시는 당당하게 “들리는 대로 쓰라면서요”라며 오지락을 오지랍이라고 수정했다.
첫 번째 받아쓰기 1등은 츄가 차지했다. 츄는 ‘질겅질겅 너의 그 입은 오르락내리락 막장을 좀 즐겨봐’라고 쓰며 가장 정답에 근접했다.
MC붐은 영웅볼 찬스를 제안했다. 츄는 바로 도전하고 ‘는’을 뽑아 정답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을 받지는 못했다.
제시는 ‘야’를 뽑았다. 제시는 뽑자마자 “내가 자주 쓰는 말이야”라며 반가워했다. 이때 넉살은 “씨?”라고 떠봤다.
제시는 영웅볼 찬스로 뽑은 ‘야’를 활용해 ‘아냐’를 ‘아니야’로 늘렸다.
츄는 1차 시도에 도전해 ‘질겅질겅 너의 그 입은 오르락내리락 막 까는게 죄는 아니야’ 라고 불렀다. 츄가 1차에 실패하고 군포 역전시장의 묵은지콩비지전골의 절반은 입짧은 햇님에게 돌아갔다.
입짧은 햇님은 “통김치가 들어있네요”라며 묵은지를 찢어 밥 위에 얹어서 입 안 가득 넣었다. 제시는 맛있게 먹는 입짧은 햇님을 보며 넉살에게 “이거 PPL이야?”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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