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남상지가 오디션장에서 이효나를 마주했다.
19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21회에서는 청필름에 오디션을 보러간 유은성(남상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은성은 오디션을 보기 위해 청필름으로 향한다. 오디션에 일찍 도착한 유은성은 우연히 신하영(이효나)과 부딪쳤다. 이때 엄마가 아침에 싸준 뜨거운 대추차가 유은성의 옷에 쏟아졌다.
두 사람은 이전에 부딪친 사건을 떠올리며 서로를 알아봤다. 신하영은 “이번에는 본의 아니게 내가 피해를 입혔네요”라면서도 “아주 비싼 옷 같지는 않고. 세탁비로 충분하죠?”라며 10만원을 내민다.
이어 “적어요? 아닐텐데? 이 돈이면 하나 살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며 유은성을 당황하게 했다.
유은성은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 아니냐. 오늘 정말 중요한 일이 있다”며 따졌다.
하지만 신하영은 “말로만 하는 사과가 현실적으로 무슨 소용이 있냐. 돈으로 보상하는게 낫지”라며 돈을 억지로 쥐어주고는 자리를 피했다.
고춘영(김선경)은 옛날 생각에 오랜만에 앨범을 꺼냈다.
유동구(이종원)는 “당신 진짜 예뻤다. 미스코리아가 따로 없네”라면서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당신 처참하게 무너졌다”라고 놀렸다.
고춘영은 “이 시점에서 그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 왜 심정애(최수린) 닮은 사람 만나고 와서 나한테 노안이라고 하냐”며 따졌다.
이어 고춘영은 “당신 옛날부터 심정애 언니랑 비교했었다. 심정애 언니가 나보다 나이 많은데 내 동생 같다고”라며 서운해했다.
심정애의 남편 강기석(이대연)도 고춘영과 아는 사이였다.
강기석이 팩을 붙이는 심정애에게 “나이 들면 주름도 당연히 느는거지. 외모보다 인성이 중요하다”라고 하자 심정애가 “나 예전부터 동안이었다. 고춘영이 나보다 두 살이나 어린데 사람들이 다 나더러 동생같다고 했다”며 갑자기 고춘영을 언급했다.
강기석은 “여기서 고춘영 이야기가 왜 나오냐. 너무 고춘영 의식하고 사는거 아니냐. 열등감이라도 있는 것 처럼”이라고 말했다. 발끈한 심정애는 “내가 그거한테 무슨 열등감이 있냐. 증오가 있으면 있지”라며 따졌다.
강선주(임나영)은 “나 오늘 절대 부르지 말라”며 방 안에서 글만 쓰겠다고 선언한다. 그렇게 부모님을 안심시킨 강선주는 몰래 집을 빠져나와 유은성의 오디션장으로 향했다.
면접관으로 참석한 신하영은 연기자로 면접장에 들어온 유은성을 보고 또 한번 당황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우당탕탕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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