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오대환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합격 비화를 공개했다.
17일 JTBC ‘짠당포’에선 나쁜 놈들 전성시대 출신으로 오대환 김준배 현봉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한예종 출신의 오대환은 “아이큐가 88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내가 입시할 때만 해도 한예종은 공부보다 실기의 비중이 높았다. 그래서 운 좋게 들어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아이큐 테스트는 고3때 받았다. 난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결과 공개 날 담임선생님이 ‘우리 반에 돌고래 친구’가 있다고 하시는 거다. 그래서 같이 웃었는데 ‘너야, 나와’라고 하더니 혼을 내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입시 당시 한예종을 아카데미로 오해했다는 그는 “내가 연기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 선생님도 한예종을 잘 몰랐던 거다. 그래서 한예종의 실기시험 일정이 제일 빠르니 경험삼아 시험을 보라고 추천해주셨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이라 대학교가 아니라고도 하셨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그래서 시험을 되게 편했다. 같이 대기실에서 연습하는 친구들을 보며 신기했던 게 난 그냥 교복 차림으로 대본만 봤는데 엄청 준비를 해왔더라. 내 눈엔 너무 잘 해보였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한예종의 가치를 몰랐기에 합격했던 것”이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당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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