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배우 강개가 아내에 대한 엄청난 폭로로 주목을 모았다.
11일 토크쇼 ‘뉴스 와와와’에 출연한 그는 자신의 아내였던 가수 조우팅으로부터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개는 8년 전인 2015년, 결혼식 피로연이 끝나고 나서야 아내가 유부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조우팅의 신분증 배우자 란에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결혼식 후 혼인신고를 진행하려 했으나 조우팅이 계속해서 미뤘으며, 그의 친구들이 “조우팅의 남편은 미국에 있으며 둘은 아직 부부 관계에 있다”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또한, 강개는 자신이 조우팅으로부터 두 차례 머리에 피가 날 정도로 ‘가정 폭력’을 당했고, 자신이 저축한 400만 위안(약 7억 3천만 원) 빼앗겼다는 충격적인 폭로도 이어갔다.
이어 별거 생활을 시작한 지는 3년이 됐으며,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혼인 관계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개는 무슨 일이 있지 않는 한, 서로 연락할 일도 없을 것이며,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송은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논란의 주인공인 조우팅은 11일 중화민국 연예인 배려 재단이 주최한 추석 만찬에 참석해 “제 키는 156cm, 몸무게는 46kg입니다. 이런 제가 가정 폭력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이 아닌 것들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것에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혀, 누구 말이 진실일 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영화 ‘치앙유헨, ‘안녕 오랜만이야’를 통해 이름을 알린 강개는 2016년 대만 영화 텔레비전 공연예술 전문 연합회 및 전국 공연예술노동조합 연맹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노래 ‘잃어버린 가족의 노래’로 유명세를 치른 조우팅은 현재 공연예술연맹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뉴스 와와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