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온라인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의 김용호(47)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모 호텔 지상 4층에서 김용호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용호는 해당 호텔 11층 정도에서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 직원이 숨진 김용호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현재 사건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11일, 김용호는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용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허위 사실을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 사건 경위 등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용호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이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라며 혐의를 여러 차례 부인한 바 있다.
또한 김용호는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
한편, 경찰은 김용호가 사망한 정확한 시각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용호는 한때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와 함께 온라인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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