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대은이 98개의 공을 던져 완봉승을 올렸다.
9일 방영된 JTBC 예능 ‘최강야구’ 61화에서는 한일장신대와 1년 만에 경기를 치루는 몬스터즈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은 코치 이택근이 라인업을 발표했다. 라인업은 1번 2루수 정근우, 2번 중견수 김문호, 3번 지명 박용택, 4번 1루수 이대호, 5번 우익수 서동욱, 6번 좌익수 정의윤, 7번 유격수 원성준, 8번 3루수 정성훈, 9번 포수 박재욱, 선발투수 이대은으로 짜여졌다.
한달 만에 스타팅 멤버로 오른 정의윤은 “오랜만에 온 기회인 만큼 잘해서 끝나고 저도 웃고 팀도 웃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경기가 몬스터즈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한일장신대 박정민 투수는 실점 없이 1회 초 이닝을 끝냈다.
이날 정용검 캐스터, 김선우 해설위원은 최근 살을 빼고 있는 이대호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원래 이대호 선수가 음식도 음식이지만 술을 정말 잘 마신다. 최근에는 술을 입에도 안대고 있다. 독하다. 최강야구에 진심이다”라고 전했다.
이대호는 최강야구 30회 방영 당시 다이어트를 시작해 현재까지 12kg을 감량했다.
2회 초 몬스터즈의 선취점이 터졌다. 첫 타석 정의윤은 센터쪽으로 공을 보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어 원성준이 타석에 서자 이택근이 강공작전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원성준은 투수 앞 땅볼을 치며 병살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빠른 발로 1루는 살렸다. 이어 2루로 가는 도루로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
원성준이 2루에 나간 상황, 정성훈이 볼넷으로 1루도 채웠다. 박재욱이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다시 돌아온 타선에서 정근우가 중견수 앞까지 가는 안타를 날렸다. 이때 2루 주자 원성준이 홈까지 뛰었고 1점을 올렸다.
5회 초 몬스터즈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1아웃 상황에서 정근우, 김문호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1, 2루가 채워진 상황에서 박용택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 정근우가 홈까지 달렸다. 점수는 2대0.
한편 이날 선발투수 이대은은 9회 말까지 한일장신대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완봉승을 올렸다. 이날 이대은은 9탈삼진, 98구로 완봉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대은 그냥 뭐 볼 게 없데?”라며 결점없는 투구를 칭찬했다.
이날 경기 MVP는 이대은이 받았다. 이대은은 최강야구 최초로 7성을 등극했다. 이대은은 “하와이 무조건 가보겠습니다”라며 8할(25승) 목표를 다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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